러시아, 생산업체의 휘발유 수출 금지 해제

러시아 정부는 생산업체의 휘발유 수출에 대한 일시적인 금지를 해제했습니다. 2024년 말까지 지속될 예정이었던 금지 조치는 예상보다 빨리 해제되었습니다. 그러나 독립 트레이더나 재판매업자와 같은 다른 수출업체에 대한 제한은 2025년 1월 31일까지 유지됩니다.

러시아는 원래 2024년 3월 1일에 2024년 8월 말까지 6개월 동안 휘발유 수출을 일시적으로 금지한 바 있습니다. 5월에 수출 금지가 중단되고 6월과 7월에 수출이 재개되었지만, 러시아 정부는 2024년 8월 1일부터 다시 금지 조치를 복원했습니다.

러시아는 소비자와 농민의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안정과 정유소 유지보수를 위해 금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앞서 2023년 9월부터 11월까지 가격 급등을 해결하기 위해 휘발유와 경유 수출을 일시적으로 제한한 바 있습니다.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은 모스크바가 주도하는 유라시아 경제 연합의 회원국으로서 수출 금지 조치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이번 금지 조치로 이들 국가와 우즈베키스탄, 몽골, 조지아의 분리주의 지역인 압하지야와 남오세티야도 면제됩니다.

2023년 러시아는 석유 제품 287백만 톤(휘발유 43백만 톤, 경유 88백만 톤 포함)을 생산하고 121백만 톤(휘발유 5백만 톤 포함)을 수출했습니다.